신사동호랭이 발인… 티아라, 포미닛 등 2세대 K팝스타들 추모 행렬

신사동호랭이 발인… 티아라, 포미닛 등 2세대 K팝스타들 추모 행렬

입력 2024-02-25 15:53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2015년 서울 중구 명동 눈스퀘어에서 열린 그룹 EXID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유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25일 영면에 든다. 향년 41세.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고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 출신인 신사동호랭이는 중학교 시절 음악의 꿈을 키웠다. 그는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로 작곡가 데뷔를 했다.

이후 고인은 포미닛 ‘핫 이슈’, 티아라 ‘롤리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EXID ‘위아래’ 등을 만들며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로 불렸다. 고인은 비스트, 포미닛, 티아라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대표곡을 만들며 저작권료만 연간 수억원대에 이르는 정상급 작곡가로 거듭났고, 2011년에는 음반 제작자로 영역을 넓혀 A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듬해인 2012년엔 걸그룹 EXID를 선보였다.

하지만 고인은 사업 지인으로부터 비롯된 채무 때문에 2017년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신사동호랭이는 걸그룹 트라이비를 2021년 선보이는 등 최근까지도 음악 활동을 해왔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황망해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티아라 출신 함은정, 소연, 류화영을 비롯해 포미닛 출신 남지현 등이 고인을 애도했다.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는 고인의 사망 전날인 22일 밤까지 ‘짠해’의 중국 버전 편곡에 대해 얘기했다며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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