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지 2주 된 알바생… “실수로 고리 안 걸었다”

일한 지 2주 된 알바생… “실수로 고리 안 걸었다”

입력 2024-02-28 04:40 수정 2024-02-28 10:13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번지점프 사망 사고가 발생한 안성스타필드 사업장의 안전요원이 일한 지 2주 된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관련 자격증이나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안성스타필드의 번지점프 사업장에는 안전요원으로 알바생을 두고 있을 뿐 지상 추락 방지망이나 충격 완화용 매트도 없었다. 안전 관련 자격증이 없는 이 알바생은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몸과 밧줄을 연결하는 안전고리를 안 걸었다”고 진술했다.

알바생들은 입사 뒤 5~10일 정도 교육을 거치는 걸로 알려졌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안전과 관련한 조치는 입점사에 일임하고 있었다.

지난 26일 이곳에선 60대 여성 고객이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안전요원은 형사 입건됐다.

사고 직후 이곳을 방문했던 이들 사이에선 “위험해 보였다” “안전한지 물었더니 알바생이 이상하게 쳐다봤다” 등의 경험담이 나오기도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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