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빨리 늙는다…“일찌감치 보습·자외선 차단 등 관리 해줘야”

입술, 빨리 늙는다…“일찌감치 보습·자외선 차단 등 관리 해줘야”

입력 2024-02-28 11:56
LG생활건강 입술노화 이미지 분석 사례. LG생건 제공

입술도 늙는다. 입술은 각질층이 얇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멜라닌 색소가 적기 때문에 노화 진행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최근 국내 연구 결과 입술이 노화하면서 그물 형태의 입술 주름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생활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달라지는 입술의 형태, 주름 모양, 입술 톤 등 3가지를 한국인 여성의 입술 이미지 빅데이터로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이에 따른 입술 형태와 색상 변화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분석한 첫 연구사례로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이번 입술 노화 연구 성과는 피부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 테크놀러지’(Skin Research and Technology) 1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입술 노화 특성에 대한 대규모 한국인 여성 이미지 연구’(Image-Based Investigation of Lip Aging Features in a Large Number of Korean Women)다.

LG생활건강 R&I(Research&Innovation) 연구소는 입술 노화 분석을 위해 20세부터 69세까지 우리나라 여성 1000명의 입술을 찍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확보했다. 이미지들에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Facial Landmark Detection)과 패턴 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 연령에 따른 입술 형태, 주름, 톤 변화 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입술 노화가 진행될수록 입술의 형태, 표면 주름, 톤이 크게 3가지 특징을 보이면서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이가 들수록 입술은 ① 얇고 납작한 형태가 되고 ②입술 표면의 가로, 세로 주름이 증가하고 ③ 붉고 노란 톤이 감소해 생기가 감소했다.

특히 입술 주름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세로 주름 비중이 높은 ‘세로형 입술 주름’에서 점점 가로와 세로 주름이 교차하는 ‘격자형(그물 형태) 입술 주름’으로 변화하는 점이 이번 연구로 새롭게 확인됐다.

LG생활건강은 입술 노화 연구 성과를 차세대 기능성 립케어 제품인 립세린(Lipcerin)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립세린은 입술 노화에 따른 5대 고민인 주름, 각질, 윤기, 탄력, 보습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더후, 오휘, CNP, 빌리프, 글린트 등 주요 브랜드에서 립세린을 출시해 5개월 만에 약 43만개를 판매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장(CTO)은 “입술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각질층이 얇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노화 진행이 두드러지고 이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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