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구자룡·장예찬 경선 승리…현역 김기현·주호영 본선

與 구자룡·장예찬 경선 승리…현역 김기현·주호영 본선

입력 2024-02-28 15:51 수정 2024-02-28 16:41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서울 양천갑 지역의 구자룡 비상대책위원과 부산 수영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현역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와 현역 주호영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차 경선 24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부산 수영의 경우 장 전 최고위원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현역 전봉민 의원은 탈락했다. 부산 연제에선 김희정 전 의원이 현역 이주환 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전 의원과 이 의원이 패배하면서 지역구 현역 의원 중 첫 탈락자들이 나왔다.

서울 양천갑에선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구 비대위원이 조수진 비례대표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구 변호사는 방송 패널로 활동하며 논리적 언변으로 일부 보수층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로써 조 의원은 서정숙, 최영희, 이태규 의원에 이어 네번째로 공천에서 탈락한 비례대표 의원이 됐다.

구 비대위원과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선택받았다”고 밝혔다.

구 비대위원은 “많은 분들 열어준 문으로 들어갔고 이끄는 대로, 열어주는 대로, 혼자 아니라는 것 잊지 않고 함께 하고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너무나 감격스럽고 함께 경쟁해준 의원께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수영구 발판으로 부산 모든 의석 석권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역 의원들의 강세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 남구을에서는 김기현 전 대표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경선에서 이기고 5선에 도전하게 됐다. 대구 수성갑 현역인 주호영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해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분당을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송언석(경북 김천),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