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방에도 ‘코로나 봉쇄’ 푸나… 英·獨 복귀 움직임

北, 서방에도 ‘코로나 봉쇄’ 푸나… 英·獨 복귀 움직임

英 “평양 재개방 움직임 환영”
獨 “북한서 대사관 부지 점검”

입력 2024-02-28 21:46
마르틴 튀멜(왼쪽 두 번째) 독일 외무부 국장이 26일 펑춘타이(왼쪽 세 번째) 주북한 중국대사관 공사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주북한 중국대사관 제공)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폐쇄됐던 북한 주재 대사관을 4년 만에 재개할 준비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일부 외교관의 평양 복귀와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북한의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기술·외교 분야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하는 방안을 수도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5월 북한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자국으로 소환했다.

스웨덴도 한반도특사의 평양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피터 셈네비 스웨덴 한반도특사는 로이터통신에 북한 복귀와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지 않고 “진전이 있다. 복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대유행 2개월 전인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했다. 지난해 8월 국경을 재개방했지만,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우방국 외교관에만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난 26일 주북한 중국대사관에서 펑춘타이 공시가 마르텐 튀멜 독일 외무부동아시아·동남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만나면서 서방 외교관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외무부 관계자들이 현지 시찰을 위해 평양에 있다”고 전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3월 일시적으로 닫았던 북한 주재 대사관 부지를 수일간 점검하며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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