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옆 상간녀, 팬에겐 아내인척”…분노의 2차폭로

“나균안 옆 상간녀, 팬에겐 아내인척”…분노의 2차폭로

롯데 나균안 외도 의혹, 아내가 SNS 통해 제기
나균안 “사실 아냐…법적 대응할 것” 입장

입력 2024-02-29 05:11 수정 2024-02-29 09:59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나균안과 여성의 사진. 오른쪽 사진은 나균안의 아내가 남편과 여성을 목격한 팬과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DM). 나균안 아내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 선수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이 외도 의혹을 부인하자 그의 아내는 남편의 불륜을 입증하기 위해 증거물을 제시하며 재차 반박에 나섰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주장했던 나균안의 불륜 정황이 담긴 증거들을 공개했다. 먼저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나균안이 민소매 차림의 여성과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진인데, 당시 게시자는 해당 여성을 아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거 나 아니다”며 “이때는 재활하러 2군 가서 투수 코치님이 절대 집에 못 가게 하셨다. 아이 보러 일주일에 한 번도 집에 못 온다고 했으면서 숙소에서 탈출해 해운대에서 술파티 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A씨는 당시 나균안이 자신을 알아본 일부 팬에게 해당 여성을 아내로 소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해운대에서 (나균안이) 아내랑 너무 사이좋아 보이게 손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알려줬다”면서 “(해운대에서 팬 마주치고) 아내인 척 인사도 했나 보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나균안이 불륜 의혹 상대 여성과 나눴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내용 일부. 나균안 아내 인스타그램 캡처

나균안과 상간녀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메시지를 보면 나균안은 상간녀에게 “자기”라고 호칭하거나 “난 (아이돌보다) 예쁜 사람을 매일 본다”며 애정을 표했다. 또 상간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설렘이 아닌 두려움’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보내자 나균안은 “진짜 나다(내 얘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나균안이 상간녀에 대해)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가 한 번 본 사이라고 했다가 두 번 본 사이라고 했다가 갑자기 친한 누나라고 했다. 친한 누나가 권은비보다 예쁘대요” “불륜이니까 설렘이 아니라 두렵겠지. 그래도 다행이다. 두려운 걸 알긴 알아서. 두 분 행복하세요”라고 비꼬았다.

A씨는 나균안이 상간녀와 커플 차키 케이스, 열쇠고리 등을 맞췄다며 관련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나균안이 타고 다닌 1억원대 BMW 차량은 자신의 아버지가 사준 것이라고 전했다.

나균안과 아내 A씨.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앞서 A씨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나균안이 지난해 유흥업소에서 만난 여성과 외도를 시작해 그해 10월 아예 집을 나갔고 현재 양육비조차 주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다툼 당시 나균안이 자신을 밀쳐 넘어뜨려 구급차가 출동했다며 남편의 가정폭력을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나균안은 28일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물의를 빚어)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면며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은 법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2017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2021년까지 타자로 뛰었으나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후 2021년 투수로 전향해 85경기에서 10승 18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선발 마운드를 지켰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따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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