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무릎까지 꿇어”… 무인점포 CCTV에 찍힌 선행

“바닥에 무릎까지 꿇어”… 무인점포 CCTV에 찍힌 선행

입력 2024-03-05 08:54 수정 2024-03-05 10:39
YTN 보도 캡처

한 무인 점포에서 음료수 박스가 넘어지면서 쏟아진 음료를 모두 치우고 간 손님의 선행이 화제다.

지난 4일 YTN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한 무인 분식점에서는 지난 1일 쌓아둔 캔 음료 박스가 넘어지면서 음료가 바닥으로 쏟아졌다.

나중에 이를 확인한 사장 A씨가 매장에 가보니 음료 박스는 이미 다 정리돼 있고 바닥도 깨끗하게 닦여 있었다. CCTV를 돌려봤더니 음료가 쏟아진 후 4명의 남성이 매장에 들어와 바닥 상태를 살폈다. 이들은 바닥에 널브러진 캔을 플라스틱 통에 주워 담고, 휴지를 가져와 바닥을 닦았다.

A씨는 “(손님들이) 들어오자마자 음료수가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고 정리해주시고, 바닥에 무릎까지 꿇어가며 물수건으로 닦았다”고 전했다. 음료를 모두 치운 뒤에야 이들은 식사를 시작했다.

A씨는 “본인의 일이 아니었는데도 바닥에 엎드리면서까지 닦아줘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 “선한 분들이 있어서 아직은 살맛 나는 세상이다”, “무인 점포 털어간다는 뉴스만 보다가 간만에 훈훈한 뉴스를 보니 마음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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