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유명 연예인 개 온종일 짖어…미칠 지경” 폭로

“아랫집 유명 연예인 개 온종일 짖어…미칠 지경” 폭로

층간소음 토로한 이웃 주민
“하루종일 개 방치…방송에선 개 아끼는 듯 행동”

입력 2024-03-05 09:20 수정 2024-03-05 14:05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유명 연예인의 반려견이 짖는 소리 때문에 극심한 층간소음을 겪고 있다는 이웃의 제보가 나왔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유명 연예인의 개 소음 때문에 못살겠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해당 연예인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소음 발생 시 녹음을 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 연예인의 윗집에 사는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아랫집에 사는 유명 연예인의 개 짖는 소리 때문에 미칠 것 같다”며 “지난해 6월 (해당 연예인이) 아랫집으로 이사 온 뒤부터 거의 매일같이 개가 짖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새벽에도 낮에도 (개가)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 경비실을 통해 수차례 ‘소음 때문에 힘들다’고 말해 왔다”며 “그때마다 ‘죄송하다. 대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했으나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거의 온종일 집을 비워 상황을 나아지게 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며 “개가 서럽게 찢어질 듯 울어대 경비실을 통해 연락해보면 온종일 주인은 없고 개 혼자 있다. 개를 방치하는 것 아닌가 의심도 된다”고 주장했다.

연예인이 키우는 개 소음 고발 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A씨는 “(해당 연예인이) 방송에서는 개를 아끼는 듯 행동해 더욱 화가 난다”면서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쉬려고 할 때마다 또 개가 짖을까 불안한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보상은 둘째치고 계속 소음이 나아지지 않으니 소송을 해야 하나 고민되지만 연예인이기에 소속사의 큰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소송할 생각을 하니 비용과 시간이 부담된다”면서 “개 소음을 녹음했고, 경비실에 수차례 상황을 전달한 점이 증거가 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글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연예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한편 “돈도 많을 텐데 개 유치원을 보내든가 훈련이라도 시키지” “TV 나와서 개 위하는 척하는 거 보면 가증스러울 것 같다” “강아지랑 이웃 둘 다 불쌍하다” “이슈화돼서 꼭 해결되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아랫집 개 짖는 소리로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한 윗집 주민이 법정 공방을 통해 손해배상금을 받은 사례가 있다. 지난해 광주 동구 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는 아래층 C씨가 키우는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질환이 심해졌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1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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