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난 김건희 여사와 토론하겠다…韓, 나대지 말라”

정청래 “난 김건희 여사와 토론하겠다…韓, 나대지 말라”

이재명 대표에 TV토론 압박하는 한동훈 위원장에 맞불
“아무데나 끼지마라” 험한 말

입력 2024-03-05 11:26 수정 2024-03-05 12:3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지난 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양자 TV토론에 나설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친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이 “나는 김건희 여사와 1대 1 토론을 하고 싶다”며 맞불을 놨다.

정 최고위원은 4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와의 1대 1 토론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와 김 여사가 1대 1 토론을 하게 되면 김 여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동훈이 사회자를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는 한 위원장이 이 대표에게 토론을 제안하며 “김어준씨가 사회를 봐도 상관없다”고 말한 데 대한 응수로 보인다.

이어 “김 여사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나 많다”며 “내가 보기에 대한민국 제1권력처럼 보이는데 그래서 더 토론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한 위원장을 향해 날선 말을 쏟아냈다. 그는 “한동훈은 윤석열 정권 아바타로 추정되니 이 대표와 토론할 자격과 자질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며 “깐죽대는 것 말고 정치에 대해 아는 것도 없지 않은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천지 분간 못하고 아무 데나 끼려고 하지 마라. 빠질 때는 빠져라. 추하고 딱하다. 본업이나 충실하라”며 “분수를 알고 너무 나대지 말라”고 험한 말을 이어갔다.

한편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의 TV토론 제안에 대해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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