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대, 총 3401명 증원 신청…정부 목표치 상회

전국 40개 의대, 총 3401명 증원 신청…정부 목표치 상회

수도권 소재 13곳·비수도권 27곳 의대 증원 신청
“비수도권 증원 신청 비율 72%…필수의료 강화 의지”

입력 2024-03-05 13:29 수정 2024-03-05 14:29
개강일인 4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 휴학으로 인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2000명 증원 목표’를 뛰어넘는 수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서울 소재 8개교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 등 수도권 13개 대학에서 총 930명 증원을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전국 의과대학을 상대로 2025학년도 정원 증원 신청을 받았다.

박 차관은 “지난해 11월 조사한 증원 최대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대학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정부 목표인)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증원 신청 규모는 사전조사 결과를 훨씬 뛰어넘는다.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증원 규모는 최소 2551명, 최대 2847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이 72%로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각 대학의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역량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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