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현주엽 ‘먹방’ 논란 휘문고 감사요청 검토

서울교육청, 현주엽 ‘먹방’ 논란 휘문고 감사요청 검토

입력 2024-03-26 23:24
고양 오리온스 감독으로 지시를 내리던 현주엽 감독. 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의 ‘먹방’ 촬영 등 방송활동을 이유로 감독으로서의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 요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6일 “특별장학 결과 사실관계 확인 등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감사관실에 정식 감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 현 감독에 대한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들의 탄원서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탄원서에서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부임한 이후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하고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담당하도록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교 농구부 감동이 통상적으로 지도자 업무를 전임으로 맡는데 현 감독은 방송 스케줄 등을 소화한다는 이유 등으로 지도자 업무에 집중하고 있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교육청은 휘문고에 자체 조사를 요청한 뒤 특별장학을 실시했다. 탄원서와 관련해 현 감독은 방송활동은 겸직 허가를 받았고 부족한 훈련은 방과 후나 주말에 진행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조사에선 방과 후나 주말 훈련 기록을 확인하지 못해 추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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