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 시상식장에서 전처와 14년만에 대면

우즈, 아들 시상식장에서 전처와 14년만에 대면

입력 2024-03-28 11:16
전처 노르데그렌이 재혼해 낳은 아들을 안고 우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찰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우즈가 지근거리에서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 캡쳐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가 이혼한 전처와 14년만에 공개 장소에서 대면했다.

골프위크 등 미국 언론은 우즈와 전처 노르데그렌 엘린(스웨덴)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벤저민 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 골프 선수권대회 우승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날은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찰리가 벤저민 고교 골프팀의 일원으로 이날 우승 반지를 받는 자리였다. 찰리는 작년 11월 플로리다주 고교 스포츠 클래스 A 팀 선수권대회에 벤저민 고교 대표로 출전, 소속팀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한 스웨덴 출신 예스퍼 파르네빅의 소개로 만난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04년에 결혼해 첫 째인 딸 샘과 둘 째 찰리를 낳은 뒤 2010년 이혼했다. 이혼의 직접적 사유는 우즈의 이른바 ‘섹스 스캔들’이었다.

이혼한 뒤에도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찰리가 출전한 대회 현장을 함께 찾은 적이 있다. 그러나 서로 동선을 달리해 대면하는 일은 없었다.

우즈가 찰리와 함께 출전한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 때도 노르데그렌이 현장을 찾아 딸 샘과 부자를 응원했으나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대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노르데그렌이 2019년 미국프로풋볼 선수 출신 조던 캐머런과 결혼해 낳은 아들을 안고 찰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우즈가 지근 거리에 서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우즈의 모습은 두 손을 모으고 흐뭇한 표정이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