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폭로는 팩트”…이윤진 밝힌 의미심장 ‘이혼사유’

“이범수 폭로는 팩트”…이윤진 밝힌 의미심장 ‘이혼사유’

“차라리 (다른) 사랑에 빠지라고 했는데…‘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 재차 주장

입력 2024-03-29 04:42 수정 2024-03-29 07:12
이범수 이윤진. 이윤진 인스타그램 캡처

통역사 이윤진(41)이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이범수(55) 측으로부터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내 달라’는 회유를 받았다면서 법적 다툼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윤진은 28일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동안만 노출되는 게시물)에 4개의 게시물을 연달아 올려 지난 결혼 생활과 남편 이범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윤진은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라며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며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윤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윤진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혼 사유는 불륜이 아닌 성격 차이’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해 올리며 “차라리 (다른 이와)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다.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혼 귀책사유가 이범수에게 있다는 취지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범수가 이윤진과 아들의 연락을 막은 적 없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서는 “(연락을) 막지는 않는다”며 “(다만) 아이들에게 꾸준히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업계 사람들 욕을 할 뿐이다. 15년간 들었는데 굉장히 피곤하면서 세뇌되는 (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윤진은 끝으로 이범수를 향해 “사나이가 뒤에 숨어 찔금찔금 남 시켜서 허위사실 흘리지 말고 조용히 법정에서 해결하든지 아니면 속 시원히 나오든지 (하라)”며 “일처리 야무지게 하고 그만 쪽팔리자”고 일갈했다.

이범수 이윤진과 자녀들. 드림이앤엠 제공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해 12월 처음 제기됐다. 당시 이윤진이 인스타그램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났다”는 글을 남기며 이범수의 계정을 태그한 것이다. 이후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영어 문구 영상를 추가로 남겼다.

이윤진과 이범수가 이혼 조정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지난 1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 23일 이윤진은 이범수와의 결혼생활과 관련한 장문의 폭로 글을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이윤진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한 딸과 이혼 조정을 신청한 자신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또 이범수에 대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전화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언급했다.

이윤진은 또 자신이 이범수의 세무조사와 민형사상 소송을 도왔고 친정의 도움으로 재정 위기까지 넘겼지만 친정 부모가 시댁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친정 부모에게 ‘딸 X 잘 키워 보내라’고 말했다”면서 “친정 부모님은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 나만 들어도 되는 이X 저X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 죄송하고 면목 없다”고 했다.

이윤진의 폭로 내용에 대해 이범수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는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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