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일우’ 별세, 향년 85세…김용림 남편상

원로배우 ‘남일우’ 별세, 향년 85세…김용림 남편상

입력 2024-03-31 14:18
2019년 3월 촬영한 원로배우 남일우의 모습. MBN 모던패밀리 캡처

원로배우 남일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31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에 따르면 남일우는 이날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1938년생인 남일우는 1957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이듬해 KBS성우극회 3기로 발탁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안방 극장에 발을 들였고, 드라마 ‘순애’ ‘내 마음 별과 같이’ ‘제2공황국’ ‘용의 눈물’ ‘명성황후’ ‘야인시대’ 등 굵직한 작품으로 이름을 남겼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검은 사제들’ ‘신과함께’에도 출연했다. 마지막 유작은 2020년 KBS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이다.

KBS 4기 성우였던 김용림과 5년 열애 끝에 1965년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남성진도 부모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남성진이 동료 연기자 김지영과 결혼하면서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故) 남일우 배우. 매니지먼트 율 제공

앞서 배우자 김용림은 지난 1월 방송에서 남일우가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이 안동에 드라마 촬영하러 가던 도중에 넘어져서 수술 후 회복 중”이라면서 “응급실에 실려 가서 세 달 동안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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