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7.4 강진으로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에 쓰나미 경보 발령

대만 7.4 강진으로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에 쓰나미 경보 발령

입력 2024-04-03 09:18 수정 2024-04-03 11:12
대만 인근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현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지역. 야후 재팬 쓰나미경보 캡처

3일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강진의 여파로 일본 오키나와현과 필리핀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20㎞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과 인접한 일본 오키나와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일본 최서단 섬인 요나구니섬과 이 섬의 동쪽에 있는 이시가키섬 등에 오전 9시 10분∼30분에, 오키나와 본섬에는 오전 10시쯤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할 것을 촉구했다.

필리핀 당국 역시 이날 오전 8시33분~10시33분(현지시간) 쓰나미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안 지역 주민들은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거나 내륙으로 이동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알렸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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