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전학 맞지만 집단폭행 아냐”… 송하윤 ‘해명’에 시끌

“강제전학 맞지만 집단폭행 아냐”… 송하윤 ‘해명’에 시끌

송하윤 소속사, 강제전학 사실 인정
“90분간 따귀 때려” 의혹은 부정
아리송한 해명에 네티즌 의혹 증폭

입력 2024-04-03 09:28 수정 2024-04-03 11:13
JTBC 캡처

배우 송하윤이 고등학교 시절 강제전학을 갔던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언론에 보도된 집단폭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입장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떤 일로 강제전학을 갔느냐”며 의문을 표하고 있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전날 입장을 내고 “송하윤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며 “(90분간 뺨을 맞았다는) JTBC ‘사건반장’ 제보와 무관하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강제전학은 이번 이슈와 관련 없어서 언급하지 않았다”며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송하윤의 이런 입장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되레 의문의 목소리카 커졌다.

1986년생인 송하윤이 고등학교를 제때 다녔다면 그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재학했던 셈인데, 그 당시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지금처럼 강하지 않았다. 집단폭행보다 훨씬 심한, 범죄 수준의 행위를 한 학생일지라도 강제전학 조치는 드문 일이었다. 당시 구정고 재학생이던 A씨는 “주변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강제전학 당한 학생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고등학교 생활을 통틀어 한 명도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송하윤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은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이 ‘여배우 S씨의 학폭 의혹’이라는 내용의 방송을 하며 불거졌다.

당시 JTBC는 송하윤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얼굴이 흐릿하게 처리된 사진을 통해 네티즌들은 S씨가 송하윤이라고 추측했다.

제보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 자신보다 선배였던 S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1시간30분 동안 맞았고, S씨의 남자친구가 일진이었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송하윤이 다른 사람과 관련된 학폭 사건으로 강제전학을 갔다고도 말했다.

JTBC는 이에 대해 송하윤 소속사에 문의한 결과 “배우가 학폭과 관련해 전혀 기억할 수 없다고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며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하윤 측에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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