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으로 건물 2동 붕괴…8명 고립

대만 강진으로 건물 2동 붕괴…8명 고립

10일 기준 총 16명 사망

입력 2024-04-03 10:36 수정 2024-04-18 14:52
3일 강진이 덮친 대만 동부 화롄현의 한 건물이 무너지고 있다. 연합뉴스

대만 화롄현 남동쪽 23㎞ 해역에서 3일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화롄현의 8층 건물과 5층 건물 두 동이 붕괴했다. 구조당국은 내부에 8명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다.

이곳 주민은 “건물이 기울었지만, 여진이 계속돼 탈출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3일 강진으로 대만 동부 화롄현의 한 건물이 무너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지진의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지진 발생 지역에서 700여㎞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대만의 고속철도는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 반도체 업체 TSMC는 전직원 대피령을 내렸다. 대만 당국은 “원전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전력망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규모 7.6의 지진으로 2000명 넘게 숨진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10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는 현지시간 10일 오후 6시 기준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1155명, 실종자는 3명이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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