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MVP 첫 만장일치… 끝까지 빛난 ‘5관왕’ 이정현

라운드 MVP 첫 만장일치… 끝까지 빛난 ‘5관왕’ 이정현

입력 2024-04-03 11:14
고양 소노 이정현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막판 절정의 기량을 뽐냈던 이정현(고양 소노)이 5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 최수우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정현은 KBL 사상 최초의 만장일치 라운드 MVP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농구연맹 KBL은 2023-2024 정규리그 6라운드 MVP 투표에서 이정현이 80표 중 80표를 얻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로써 이정현은 KBL 라운드 MVP 투표가 시행된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 라운드 MVP가 됐다.

5라운드 MVP에 올랐던 이정현은 6라운드 8경기에서도 불을 뿜었다. 평균 40분17초를 뛰며 경기당 평균 30.8점 7.1어시스트 3.0스틸이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남겼다. 특히 이정현이 6라운드에 달성한 평균 득점 기록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도 리그 1위 기록이었다.

고양 소노 이정현. KBL 제공

이정현은 소속팀 소노가 정규리그 8위로 올 시즌을 마쳤지만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토종의 자존심을 지켰다. 디드릭 로슨(원주 DB), 아셈 마레이(창원 LG), 패리스 배스(수원 kt), 앤드류 니콜슨(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외국인 선수들이 1~4라운드 MVP를 휩쓴 가운데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라운드 MVP를 두 차례나 차지했다.

이정현은 지난 1일 KBL 시상식에서도 빛났다. 올 시즌 정규리그 44경기에 나와 평균 22.8점 6.6어시스트 2.0스틸 3점슛 2.9개를 기록한 그는 계량 부문인 어시스트·스틸·3점슛상을 거머쥐었다. 시즌 베스트5에도 선정된 이정현은 기량발전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에 올라 출중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정현은 “다음 시즌에는 팀 승리까지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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