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물범 ‘방울’이의 첫 봄… 서울대공원 세 번째 번식 성공

점박이물범 ‘방울’이의 첫 봄… 서울대공원 세 번째 번식 성공

입력 2024-04-05 17:29 수정 2024-04-05 17:32
서울대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방울이'가 탄생했다. 연합뉴스

서울대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태어났다. 2020년 4월 두 번째 점박이물범이 탄생한 이후 4년 만에 세 번째 점박이물범이 탄생했다.

서울대공원은 5일 지난달 5일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해양보호생물, 천연기념물로 하얀색 배내털을 갖고 태어났다가 약 한 달 뒤 배내털이 빠지면서 점무늬가 드러난다.

지난 2018년 국내 동물원 최초로 점박이물범 번식에 성공한 서울대공원은 세 번째 점박이물범 번식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태어난 점박이물범 이름은 ‘방울’이다. 수컷으로 아빠 물범 ‘제부도’와 엄마 물범 ‘은’ 사이에 태어났다. 12.5㎏의 건장한 체중으로 세상에 나와 보름 만에 30㎏까지 성장했다. 배내털이 빠지고 점무늬가 나타나면서 어엿한 물범으로 자라고 있다.

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방울이. 연합뉴스

움직이기 좋아하는 방울은 방사장 곳곳을 열심히 헤엄치며 놀다가 바닥에 누워 단잠을 청하기도 한다. 호기심도 많아 사육사가 만든 행동 풍부 장난감을 곧잘 가지고 논다. 엄마 물범은 매일 그런 방울 곁을 지키며 다치지 않도록 돌보고 있다.

엄마 물범 '은'이 아기 방울이를 보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방울은 이유식 단계인 ‘먹이 붙임 연습’을 위해 이달 말까지는 관람객이 볼 수 없는 해양관 내부 방사장에서 생활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히 지낸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봄 기운과 함께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아기 물범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성장 과정은 여러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민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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