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공연’ 임영웅, 이번엔 “그라운드석 NO”

‘축구화 공연’ 임영웅, 이번엔 “그라운드석 NO”

소속사 “잔디 훼손 최소화”

입력 2024-04-08 14:13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시작 전 시축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다음 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인 가수 임영웅이 잔디 보호 차원에서 그라운드 객석을 없애기로 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그라운드 잔디 위에 의자를 설치해 객석을 만드는 보통 공연과 달리 임영웅 콘서트는 그라운드에 관객이 입장하지 않는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열리는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좌석 배치도. 물고기뮤직 제공

대신 관객 만족도를 위해 공연장 북측에 잔디 침범 없이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잔디를 침범하지 않으면서 그라운드 밖 네 면을 두르는 형태의 돌출무대도 준비된다.

임영웅은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색다른 무대를 선사하고자 다방면으로 고민하다 이러한 방안을 확정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연예계 대표 ‘축구 팬’으로 유명한 임영웅은 지난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서도 축구장 잔디 보호를 위해 축구화를 착용하고 무대를 하는 배려를 보여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는 “현재까지도 공연의 퀄리티를 높이면서도 잔디 훼손을 막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회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