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나오는 JMS 정명석 성폭행 피해자들

계속 나오는 JMS 정명석 성폭행 피해자들

외국인 1명·한국인 3명, 성폭행 혐의로 정명석 고소
충남경찰청 수사 후 8일 검찰에 사건 송치

입력 2024-04-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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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총재 정명석의 얼굴사진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영상 캡처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항소심을 진행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최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추가로 송치됨에 따라 향후 관련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9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명석은 외국인 신도 1명과 한국인 신도 3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재차 송치됐다.

앞서 피해자들은 정명석을 성폭행 등의 이유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정명석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충남 금산군의 JMS 수련원과 전북의 호텔 등지에서 피해자들을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써 정명석을 성범죄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는 지금까지 모두 22명이다.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경찰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 13명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석은 오는 16일 대전고법에서 항소심 2차 공판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정명석에게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인정해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종교적 약자로서 범행에 취약한 다수 여신도의 심신장애 상태를 계획적으로 이용해 상습적으로 성폭력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당시 형량은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기준을 넘었던 만큼 재판부가 피해자들이 받은 피해의 심각성을 인정한 셈이다. 일단 정명석은 지난 3월 5일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부인하며 형량이 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폭행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이들 모두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명석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JMS 조직 내 이인자로 불리던 김지선도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김지선 역시 1심 판결에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대전지검은 지난 3월 진행된 항소심에서 김지선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김지선 역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다. 김지선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12일로 예정됐다.

JMS와 정명석은 성경 해석과 구원관에 있어 정통교회 교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한국교회 주요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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