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 총리 떠난 자리, 화끈한 홍준표 시장 어떤가”

이준석 “한 총리 떠난 자리, 화끈한 홍준표 시장 어떤가”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 홍 시장 총리 모시는 것도”

입력 2024-04-12 10:05
지난해 8월 이준석 당선인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자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제안했다. 그는 여권이 총리 인선 문제를 잘 풀지 못하면 총선 참패 후유증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적어도 국민 앞에 털털하고 솔직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이 생기면 하릴없이 숨어서 시간만 보내면서 뭉기는 것”이라며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층이 관심을 가지려면 한 총리의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젊은층에게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 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번 총리 인선을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한 시민이 “시장님께서 이준석이 지역구로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걸 깨버리고 당선된 이준석도 참 영악하다”며 이 대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글을 올리자, 홍 시장은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입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또 지난 9일 한 지지자가 “이 대표가 혹시라도 당선된다면 힘을 합쳐야 하나”라고 묻자 “당선된다면 다시 힘을 합쳐야겠지요”라며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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