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임박…美, 이스라엘에 이지스 구축함 배치”

“이란 공격 임박…美, 이스라엘에 이지스 구축함 배치”

입력 2024-04-13 09:28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뉴시스 자료사진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중동에 구축함을 긴급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상과 공중에서 스스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미국의 관련 조치에 구축함 2척의 재배치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1척은 이미 이 지역에 있었으며 나머지 1척은 다른 곳에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당국자는 구축함 가운데 적어도 1척은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 방송은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미국이 가능하다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되는 어떤 무기에 대해서도 요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고,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주변에 군사 자산 배치를 증강했느냐는 질문에 중동 지역 내 미국의 시설을 지키고 이스라엘이 자기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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