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

우즈,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

1오버파 145타 공동 22위로 반환점 돌아
셰플러 등 공동 선두 그룹 7타 차이로 추격
안병훈, T8위로 컷 통과…한국 선수 최상위

입력 2024-04-13 16:33 수정 2024-04-14 04:55
13일 열린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대회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타이거 우즈. UPI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회 역사상 최장인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신기록을 수립한 것.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555야드)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2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6오버파 150타로 공동 50위까지 본선에 진출했다.

1995년에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우즈는 1996년을 제외하곤 1997년부터 24차례 연속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 중 1997년과 2001, 2002, 2005, 2019년 둥 총 5차례 우승이 있다.

우즈는 이 대회 전까지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인 23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우즈는 2라운드에 앞서 전날 악천후로 치르지 못한 1라운드 5개홀 잔여 라운드를 먼저 돌았다. 13번 홀(파5)까지 1언더파를 기록중이던 우즈는 잔여홀 경기에서 2타를 잃어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1시간도 채 쉬지 않은 채 나선 2라운드에선 보기와 버디를 4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를 쳤다. 우즈는 지난해 대회서는 3라운드 도중 고열 증세로 기권했다.

우즈는 “23홀의 긴 하루였지만 랜스(캐디 랜스 베넷)와 나는 오늘 경기를 정말 잘했다. 그 결과 우리에게 기회가 생겼다”면서 “나는 여기에 있고, 여전히 대회에서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물론 우즈에게도 실낱같은 역전 우승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스코티 셰플러, 맥스 호마,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공동 선두(6언더파 138타) 그룹과 7타 차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대회 첫 우승이었던 1997년 대회 때 톰 카이트(미국)에게 12타 차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는 마스터스 역사상 최다 스코어 차 역전승이다.

4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4년만에 마스터스 무대를 밟은 안병훈(32·CJ) 최상위인 공동 8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김시우(28·CJ)와 김주형(21·나이키)은 막차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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