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독도 영유권 주장 日외교청서에 “입장 없다”

美국무부, 독도 영유권 주장 日외교청서에 “입장 없다”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지칭
“영유권, 한국·일본이 해결해야”

입력 2024-04-17 09:32
독도 전경. 국민일보DB

미 국무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의 ‘2024 외교청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는 독도의 명칭을 ‘리앙크루 암초’(Liancourt Rocks)로 칭했다.

미국 매체 미국의소리(VOA)는 16일(현지시간) “국무부 대변인실이 일본 외교청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미국은 리앙쿠르 암초 영유권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영유권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앙크루 암초란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리앙크루호가 독도에 도착한 뒤 유럽에 존재를 알리면서 사용한 명칭이다. 미국 지명위원회는 1977년부터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지칭해왔다.

앞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전날 각의(국무회의)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올해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국제정세와 자국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발표한다.

외무성은 올해 외교청서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존의 주장을 담았다. 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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