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이정환 “아내와 아이들에게 우승 트로피 선물하겠다”

‘쌍둥이 아빠’이정환 “아내와 아이들에게 우승 트로피 선물하겠다”

18일 개막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출전
메인 스폰서 계약+이란성 쌍둥이 탄생 겹경사 누려

입력 2024-04-17 12:29
오는 18일 개막하는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쌍둥이 아빠 이정환. KPGA

‘투어 14년차’ 이정환(33)의 올 시즌 초반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우리금융그룹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한데다 지난 3일에는 이란성 ‘쌍둥이 아빠’가 되는 겹경사를 맞았기 때문이다.

통산 2승의 이정환은 작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커리어 하이인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 순위 8위에 자리했다.

올해도 그 기세는 계속될 조짐이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KPGA투어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3위에 입상한 것.

그런 이정환이 KPGA 창립회원을 기리기 위해 올해 신설된 시즌 두 번째 대회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 출전,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우승 가능성은 아주 높다. 그가 신설 대회 우승 전문이기 때문이다. 이정환이 거둔 2승은 죄다 신규 대회였다.

이정환은 “신기하다. 오랜 전통이 있는 대회서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관심이 높은 신규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도 기쁘다”며“특히 이번 대회는 의미가 커서 우승하면 더욱 뜻 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는 1968년 KPGA를 창설한 창립회원에 대한 예우와 그 업적을 기리고자 올해 신설됐다. 창립회원은 연덕춘, 신봉식, 박명출, 배용산, 김복만, 김성윤, 홍덕산, 문기수, 조태운(이상 작고), 한장상(84), 한성재(86), 이일안(83·이상 생존) 등 12명이다.

이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개막전 우승자인 윤상필(25·아르테스힐), ’절친’ 김비오(33·호반건설)와 낮 12시 50분 1번홀(파4)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이정환은 “개막전 때 감이 정말 괜찮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경기력이 최고”라며 “비시즌에 훈련도 열심히 했고 약점도 보완한 만큼 스스로에게도 기대가 크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정환은 이어 “작년에 사실 ‘제네시스대상’을 수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아쉽기는 했다”며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올해는 꼭‘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할 것이다. 특전 중 하나인 DP월드투어시드를 받아 유럽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쌍둥이 아빠가 된 것에 대해 이정환은 “정말 좋다. 기분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지금도 보고 싶다”라며“’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꼭 정상을 차지해 아내와 쌍둥이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는 바램을 밝혔다.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경북 예천 소재 한맥CC H, M코스(파72·7265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7억원, 우승상금은 1억4000만 원이다.

주관 방송사 SBS골프2를 통해 1, 2라운드는 낮 1시부터 저녁 6시,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SBS골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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