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잘 지내는 거 맞지?”… 중국 근황 공개에 ‘글썽’

“푸바오, 잘 지내는 거 맞지?”… 중국 근황 공개에 ‘글썽’

중국, 푸바오 2주차 근황 공개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설명
팬들은 “수척해보여” 걱정

입력 2024-04-18 09:29 수정 2024-04-18 10:24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SNS 캡처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복귀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공개됐다. 중국은 푸바오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의 모습을 접한 팬들은 ‘수척해진 게 아니냐’며 걱정을 내비쳤다.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 2주차에 들어선 푸바오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12~16일 닷새간 촬영된 푸바오의 일과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대나무와 당근, 워토우 등을 먹고 있었다. 지난 15일에는 야외 방사장에서 돌아다니기도 했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는 식욕도 좋고 에너지도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방사장을 탐색하기 시작했으며 바깥 활동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SNS 캡처

중국은 푸바오를 일반 관객에게 공개할 시기도 가늠하고 있다. 중국 월간지 ‘중국’이 보도한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쩡원(曾文) 사육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푸바오의 공개 일정은 그가 기지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다음 결정된다.

쩡원 사육사는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공개 시점은 예측할 수 없다”며 “과거 중국에 돌아온 판다의 사례를 보면 짧게는 1∼2개월에서 길게는 7∼8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미국에서 태어나 지난해 11월 9일 워룽 선수핑기지로 돌아온 판다 ‘샤오치지’는 같은 해 12월 27일 대중에 공개됐다. 그러나 지난해 2월 21일 일본에서 쓰촨성 야안 비펑샤기지로 돌아온 ‘샹샹’은 10월 7일에야 일반 관람객과 만날 수 있었다.

보호연구센터 측은 푸바오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푸바오 모습을 확인한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도 적지 않게 나왔다. 이들은 “푸바오 모습이 한국에 있을 때보다 수척해진 것 같다” “한국에서 ‘강바오’ 사육사를 많이 따랐는데 향수병에 걸린 것 아닌지 걱정된다” 등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한 달가량의 격리와 검역 절차를 거친 뒤 선수핑기지·허타오핑기지·두장옌기지·야안기지 4곳 중 한 곳으로 이동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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