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소방관 휠체어 탈 수 있게…모인 4100만원 ‘온정’

다친 소방관 휠체어 탈 수 있게…모인 4100만원 ‘온정’

입력 2024-04-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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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방화복으로 만든 키링. 해비타트 제공


한국해비타트가 소셜벤처 119REO(레오)와 함께 공무상 재해를 입은 소방관에게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비타트와 119REO가 함께 기획한 펀딩을 통해 모인 수익금을 통해서다.

두 단체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에서 ‘생명을 구한 방화복, 영웅의 집이 되다’ 펀딩을 통해 대구 달서소방서에서 기부한 폐방화복으로 만든 키링과 가방을 판매하며 목표금액을 훌쩍 넘은 4100만원의 펀딩액을 달성했다.

지원 대상자는 2022년 태풍 힌남노 현장에 있었던 4개월 차 신입 소방관으로, 당시 복구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경추 손상을 당했다. 2년간 수술과 재활 치료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살던 집은 휠체어 생활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번 펀딩으로 해당 소방관의 집 문턱을 없애고 미끄러운 화장실 바닥을 교체하는 등 휠체어를 탄 대상자가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은 “2022년부터 인연을 맺은 119REO와 함께 지속해서 화재피해가정과 소방관을 위해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전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19REO 이승우 대표는 “지원 대상자인 소방관의 사연에 많은 분이 응원하는 마음을 보내주었고 많은 관심 덕분에 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19REO 이승우(왼쪽) 대표과 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해비타트 제공


119REO는 ‘Rescue Each Other(서로가 서로를 구하다)’라는 미션 아래 폐방화복 등을 재활용해 의류나 가방으로 제작 판매하는 소셜벤처기업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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