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시키려 중학생 2명 감금한 10대 3명

중고거래 사기 시키려 중학생 2명 감금한 10대 3명

입력 2024-04-24 13:59
국민일보DB

중고거래 사기를 시키려고 중학생 2명을 렌터카에 가둔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혐의로 고등학생 A군 등 10대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인천 일대에서 B군 등 중학생 2명을 렌터카에 가두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군 등에게 중고 휴대전화 판매글을 올린 게시자를 만나 물건을 훔쳐오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 등 피해 중학생들은 A군 등과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한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가 감금을 당했다. 이후 B군으로부터 감금당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친구가 같은날 오후 4시28분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B군의 휴대전화 발신 위치를 추적한 끝에 A군 일당을 긴급체포했다. B군 등은 실제 중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을 강요당한 것으로 보고 B군 등을 피의자로 수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A군 등을 상대로 무면허 운전 여부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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