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집착, 왜?” 혀 차던 홍준표, “대구 데려올 수도”

“푸바오 집착, 왜?” 혀 차던 홍준표, “대구 데려올 수도”

홍 시장, 푸바오 지내는 청두 방문
“판다 팔자가 사람보다 낫다” 글도

입력 2024-04-30 11:32 수정 2024-04-30 13:34
푸바오를 촬영하는 사람들. 연합뉴스

중국 청두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대공원이 완공되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누리꾼이 “푸바오를 달성공원 동물원에 데려오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한다”는 글을 올리자 이런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홍 시장은 “대구대공원이 성공적으로 제때 완공돼 남부권 사람들도 가까이 판다를 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24~29일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했다. 대구시와 2015년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청두시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나고 자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재 지내고 있는 지역이다.

앞서 홍 시장은 푸바오에게 열광하는 이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 ‘청두 출장에서 푸바오를 데리고 오는가’라는 물음이 올라오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중국 청두시를 방문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지난 27일 만찬 장소에서 스샤오린 당서기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 시장은 이번 중국 출장 기간에는 판다 사진를 올리면서 푸바오를 언급해 재차 주목을 끌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유비의 나라 사천성 청두는 중국 서부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는 첨단산업 도시”라면서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청두시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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