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퀸’ 이정민, 두산매치플레이 두 번째 우승 향해 순항

‘시즌 첫 메이저 퀸’ 이정민, 두산매치플레이 두 번째 우승 향해 순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한솔 셧아웃
이예원과 조별리그 마지막날 맞대결
김재희.박현경.박주영도 1차전 승리

입력 2024-05-15 18:09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정민이 1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이정민(32·한화큐셀)이 시즌 2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정민은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첫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지한솔(27·동부건설)에 6홀 차 대승을 거둬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정민은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두산 매치플레이와도 인연은 깊다. 신인이던 지난 2010년 대회 때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것. 이정민의 당시 우승은 현재까지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64명이 16개 조로 나눠 치르는 조별리그에서는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고 승점을 가장 많이 모은 선수 1명이 16강에 오른다. 이정민이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다. 또한 은퇴한 김자영에 이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번 이상 우승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이정민은 16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박도은(25·노랑통닭)을 상대하고 1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과 16강 진출을 놓고 건곤일척의 대결을 펼친다. 이예원은 1차전에서 박도은에게 고전하다 1홀차로 이겨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정민은 “상대 선수가 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오늘 아이언 샷이 잘 됐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면서 “그린이 어려운 코스인데 아이언 샷이 잘 붙어서 짧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드라이브, 아이언 샷 실수가 있을 수는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 선수가 쉽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이런 부분을 잘 알기 때문에 끝까지 위압감을 주면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우승 전략을 밝혔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둬 필드 복귀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장타자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김수지(27·동부건설)를 상대로 4홀 차 완승을 거둬 승점 1을 챙겼다.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조아연(23·한국토지신탁)에게 1홀 차이로 져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방신실은 18번 홀에서 무승부 기회가 있었으나 짧은 퍼트를 놓친 게 뼈아팠다.

2022년 결승에서 이예원을 꺾고 우승했던 홍정민(22·CJ)은 박도영(27·삼천리)에게 2홀 차이 패해 2년만의 정상 탈환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김재희(23·SK텔레콤),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박주영(33·동부건설) 등이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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