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 둔화에 9월 금리 인하 전망↑

미국, 물가 상승 둔화에 9월 금리 인하 전망↑

美 4월 CPI, 전년 동월 대비 3.4%↑
미국 3대 증시 사상 최고가로 마감

입력 2024-05-16 11:21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졌다.

15일(현지시간)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3월(3.5%)보다 0.1%p 하락한 것으로, 전월과 비교할 때는 0.3% 상승해 시장 전망치(0.4%)보다 소폭 떨어졌다.

근원 CPI(식음료·에너지 제외)는 전월 대비 0.3% 올라 6개월 만에 처음 상승률이 내려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해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날 CPI 발표 이후 2분기 전체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고, 노동 시장이 냉각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목표치(2%) 가까워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전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서도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낮은 수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이후 금리선물 시장에서 7월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각각 32.8%, 73.8%로 추산됐다. 일주일 전 해당 수치는 각각 27.3%, 65.7%로 수준이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5308.1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5300선 돌파는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1.40% 상승한 1672.3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0.88% 오른 39908.00에 마감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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