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반가운 근황…“판다들과 교류, 단체생활 적응중”

푸바오 반가운 근황…“판다들과 교류, 단체생활 적응중”

입력 2024-05-17 05:14 수정 2024-05-17 06:22

지난달 초 중국으로 이동한 한국 출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 종료를 앞두고 단체생활 적응을 시작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16일 공식 웨이보에 올린 1분짜리 영상을 통해 “푸바오가 냄새와 소리로 이웃들(다른 판다들)과 교류하며 단체 군집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푸바오는 매일 오전 활동량이 많고 대나무 먹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점심 때 이후 긴 낮잠을 자고 저녁 때 다시 먹이를 먹는다. 활동과 휴식 등 전체적인 생활이 규칙적인 편이다.

지난 15일 촬영된 영상에는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격리·검역 구역의 철창에 반쯤 기대어 누운 채 옥수수빵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담겼다. 푸바오는 가슴 위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알뜰하게 핥아먹기도 했다.

격리생활 종료 앞둔 푸바오.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센터 측은 “푸바오가 먹이를 낭비하지 않고 아껴 먹는다”며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옥수수빵과 채소, 과일”이라고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먹이를 먹은 뒤 소화시키기 위해 풀밭을 어슬렁거리며 놀고 있는 푸바오 모습도 보인다.

푸바오의 이마에 움푹 팬 반점이 갑자기 생겨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센터 측은 이 반점을 ‘미인점’이라고 소개하면서 “점이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 다음 편 영상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판다센터가 푸바오 근황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 1일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4’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이후 2주 만이다. 당시 센터 측은 “푸바오의 격리 검역 생활이 곧 만료된다”며 “푸바오가 곧 대중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센터 측은 지난달 10일 ‘푸바오의 격리 검역 일기 1’이라는 영상을 시작으로 일주일 단위로 2·3편 영상을 공개해 왔다.

푸바오는 격리가 종료된 이후에도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당분간 생활한 뒤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중 한 곳에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