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탓 24% 쪼그라든 은행권 순이익… 그래도 5조3000억

ELS 탓 24% 쪼그라든 은행권 순이익… 그래도 5조3000억

입력 2024-05-17 10:09 수정 2024-05-17 10:11
연합뉴스

지난 1분기 은행권이 5조3000억원의 합계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피해자들의 배상금 등을 지급하느라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감소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은행권 순이익은 전년 동기(7조원) 대비 1조7000억원(24.1%)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익은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1.6%) 증가,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19.3%) 감소했다. ELS 배상금 1조8000억원 등이 반영된 영업외손익은 마이너스(-) 2조2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34.6%) 감소했다. 지난해 대손 충당금을 확대했던 데 따른 기저 효과와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관련 충당금 4000억원이 환입된 효과다. 판매관리비는 6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2.7%) 증가했다.

금감원은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해도 은행권이 자금 중개 기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충당금을 꾸준히 쌓아 손실 흡수 능력을 더 키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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