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무슬림 28억 예상 “기독교와 격차 줄어들 것”

2050년 무슬림 28억 예상 “기독교와 격차 줄어들 것”

세계기독교연구센터 ‘2024 세계 기독교 현황’

입력 2024-05-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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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기독교와 이슬람의 인구 격차가 2050년까지 꾸준히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미국 고든콘웰신학대학원 세계기독교연구센터의 ‘2024 세계 기독교 현황(1990년에서 2050년까지)’ 자료 일부를 발췌해 최근 소개한 ‘세계 종교 인구 예측’에 따르면 무슬림 인구는 1970년 5억7000만명에서 올해 약 20억3000만명까지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기독교연구센터는 2050년 무슬림 인구를 28억6000만명으로 예상했다.

1970년대 약 12억2000만명이었던 기독교 인구는 현재 약 26억3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센터가 예상한 2050년 기준 기독교 인구는 약 33억3000만명으로 무슬림 인구보다 약 5억명 더 많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향후 인구는 기독교가 무슬림보다 많을 전망이지만 증가세는 판이했다. 1970년부터 올해까지 기독교 인구는 약 2배 늘었지만 무슬림은 3배 이상 증가했다. 2050년까지의 인구 증가세를 보면 격차는 더 크다. 기독교는 약 2.7배 부흥이 예상된 반면 무슬림은 5배 성장이 예측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슬람연구원 본부장인 김형원 목사는 1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슬람 성장의 결정적인 배경은 높은 출산율”이라며 “일부다처제와 낙태금지 등이 출산율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무슬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2.9명으로 파악된다. 필리핀 국립대에서 이슬람학을 전공한 엄주연 한국선교훈련원 교수도 “어떤 선교 전략도 높은 출산율을 따라갈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엄 교수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이슬람 국가들도 다원주의와 물질주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면 무슬림 출산율도 주춤하거나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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