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유리창에 부딪힌 천연기념물 소쩍새 구조한 시민·경찰

‘쾅’ 유리창에 부딪힌 천연기념물 소쩍새 구조한 시민·경찰

서울 혜화동 도로서 충돌 후 기절
조류재활센터서 자연 방생 앞둬

입력 2024-05-27 14:47
구조된 소쩍새. 서울 경찰 유튜브 캡처

유리창에 부딪혀 바닥에 떨어져 있던 소쩍새를 시민과 경찰이 함께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서울 경찰 공식 유튜브에는 지난 24일 ‘갑자기 뚝 떨어진 천연기념물?! 소쩍새 구조 대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서울 혜화동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날아온 천연기념물 제324-6호 소쩍새가 유리창에 부딪힌다. 바닥에 떨어진 소쩍새는 한동안 도로에 방치됐다.

마침 한 시민이 길을 걸어가던 중 도로에 방치된 새가 소쩍새임을 확인하고 구조한다.

바닥에 떨어져 있던 소쩍새를 구조한 시민. 서울 경찰 제공

해당 시민으로부터 소쩍새를 넘겨받은 인근 파출소는 새를 박스에 넣어 쉴 공간을 만들어주고 물을 줘 목을 축일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관할 구청 공원녹지과에 인계했다.

현재 소쩍새는 조류 재활센터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 방생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좋은 분을 만나서 소쩍새가 구조된 것 같다”, “수호천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구조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관할 구청 공원녹지과 또는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연락해달라. 또 땅에 떨어진 아기새를 발견하면 어미새가 나타나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니 바로 데려가지 말라”고 말했다.

김효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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