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 혐의’ 셰플러, 무혐의로 종결…법원 기각

‘경찰 폭행 혐의’ 셰플러, 무혐의로 종결…법원 기각

PGA챔피언십 2라운드 때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
검찰, 명확한 증거 없어 판사에게 공소 기각 요청

입력 2024-05-30 10:01
PGA챔피언십 2라운드 때 골프장 인근서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돼 머그샷을 찍은 뒤 풀려난 스코티 셰플러. 2주가 지난 뒤 법원이 기소를 기각하므로써 사건은 종결됐다. AP연합뉴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 때 대회장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형사 처벌을 면했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의 제퍼슨 카운티 검찰은 셰플러에 대한 4가지 혐의를 기각해 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고, 청문회 개시 10분 만에 검찰측의 요청은 받아들여졌다.

검찰은 “증거 전체에 근거해 볼 때 셰플러에 대해 제기된 혐의에 대한 기소를 진행할 수 없다. 이것이 '큰 오해'였다는 셰플러의 판단은 증거로 입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이저 대회 기간에 세계랭킹 1위가 수갑이 채워진 채 체포됐던 이번 사건은 법적으로 종결됐다.

셰플러는 지난 5월19일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 출전하기 위해 개최지인 루이빌의 발할라GC로 가던 중 사고 정리를 하고 있던 경찰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유치장에서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나 2라운드에 출전한 셰플러는 공동 8위로 PGA 챔피언십을 마쳤다.

루이빌 경찰은 “셰플러가 진입을 막는 경찰관을 차량으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지만 셰플러를 체포한 경찰관의 카메라(보디캠)가 꺼져 있어 그 주장은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다. 그런데다 목격자들도 “셰플러가 경찰관을 자동차로 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셰플러의 변호사는 “증거가 나올수록 셰플러가 피해자였음이 드러났다”면서 “그럼에도 셰플러는 해당 경찰관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