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선도’ 경기도, RE100 추진 결실

‘기후위기 대응 선도’ 경기도, RE100 추진 결실

‘경기 RE100’ 공공·기업·도민·산업 분야별 결실

입력 2024-06-06 13:08
경기도민 참여형 사업으로 건립된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1호 발전소.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기후위기대응 분야 중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힘쓴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경기 RE100’을 내세우며 공공·기업·도민·산업 4가지 분야별로 구체적 결실을 보이고 있다.

공공RE100분야에서 도는 공공이 RE100을 선도적으로 해야 민간부문 참여가 촉진될 것이라 보고 앞장서고 있다.

첫 결실로 올해 2월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 유휴부지에 의정부와 동두천시민 등 500여명의 경기도민이 출자한 ‘공공기관 RE100 1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도는 공공용지 44곳 13㎿ 규모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작은 공공용지를 모아 RE100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RE100분야에서 경기도는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대규모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RE100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기준 계약이 이뤄지거나 예정된 민간투자 규모는 1100억원(73㎿)에 이른다. 지난해 7월에는 SK E&S 등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과 4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11월에는 삼성전자가 산업단지 내 45㎿ 태양광 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를 20년간 구매하기로 했는데 이는 민관협력으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RE100 공급계약이다.

또한 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고효율 기자재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융자 예산을 기존 25억원에서 267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녹색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도입했다. 중앙정부의 1회용품 사용금지 유예 조치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종이 빨대 및 다회용기 생산 및 서비스 기업들도 보증지원 대상에 포함해 정부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RE100 추진 성과 및 2024년도 추진 계획 중 경기 RE100 성과지표. 경기도 제공

도민RE100분야에서는 폭염, 한파 등 일상으로 찾아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민들이 직접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민 RE100’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가 절반으로 예산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는 예산을 2배로 증액해 아파트, 주택, 마을 등 총 8000여 가구의 태양광 설치에 12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도는 공급되지 않는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163개 마을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과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을 지원해 도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산업RE100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도는 도민들이 직접 설치한 재생에너지를 제도상의 문제로 RE100 기업이 구매 혹은 투자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RE100 거래플랫폼 구축 업무 협약을 현대건설, 엔라이튼과 체결했다.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원활하게 RE100을 이행할 수 있도록 인증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는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33개 사를 육성하고 있으며 유망 기후테크 기업 10개 사, 에너지 혁신기술 등을 20개 사에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4개 분야에 나눠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도내 신규 태양광 발전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재생e 클라우드 플랫폼’에 따르면 경기도 상업용 태양광 신규설비 용량은 2022년 181㎿인 것에 비해 2023년은 2023년 213㎿로 기록됐다. 이는 전국 태양광 신규설비가 동기간 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발전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책 방향과 전략,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는 작업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는 전반기에 다져놓은 기반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도민들의 기후행동 동참을 확대하고 경기도 기후 정책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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