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의 눈물… “어머니, 3년 전 갯벌 고립돼 숨져”

김병만의 눈물… “어머니, 3년 전 갯벌 고립돼 숨져”

입력 2024-06-10 09:50 수정 2024-06-10 10:03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김병만이 눈물을 훔치며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TV조선 제공

코미디언 김병만이 돌아가신 어머니가 당한 사고와 관련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꺼냈다.

김병만은 9일 방영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이제 3년째 됐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2022년 5월 뉴스에 다수 보도된 ‘갯벌 밀물 고립 사고’의 사망자였다. 김병만은 “(어머니가)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밀려 들어와서 못 빠져 나와서 돌아가셨다”며 “(나올 때를 놓치게 된) 이유가 손주들에게 홍합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캐서 주려던 것”이라며 “나오면서도 그걸 안 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김병만이 눈물을 훔치며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TV조선 제공

이어 “순간 어머니 생각에 울컥했다”며 “그게 어머니들의 마음 아닌가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사고 당시 김병만의 어머니 A씨 등 3명은 전북 부안의 한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 밀물에 고립됐다. 해경은 암초에 고립된 2명을 구조했다. 이어 해상을 수색해 표류 중이던 A씨를 추가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씨는 숨을 거뒀다.

A씨는 오전부터 갯벌에서 조개 등을 채취하다가 물이 들어오는 때를 뒤늦게 알고 육지로 빠져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바닷물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