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한국 선수 시즌 첫 승 기대…마이어 클래식 공동 2위

안나린, 한국 선수 시즌 첫 승 기대…마이어 클래식 공동 2위

17언더파 단독 선두 그레이스 김 5타차 추격

입력 2024-06-16 09:12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CC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자리한 안나린이 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볼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안나린(28·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 불씨를 살렸다.

안나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는 렉시 톰슨(미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앨리 유잉(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날만 6타를 줄여 단독 선두(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에 자리한 호주 동포 그레이스 김(23)과는 5타 차이다.

2021년에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합격해 2022년 LPGA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아직 우승은 없다. 루키 시즌 JTBC클래식에서 거둔 단독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3위다.

‘여자 백상어’로 불리는 카리 웹(호주) 장학생 출신인 그레이스 김은 이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골라 잡아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그는 작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그레이스 김은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다 3라운드에 76타에 이어 4라운드에서 77타를 무너져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바 있다. 그레이스 김은 “그때는 너무 긴장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톰슨은 무빙데이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통산 11승 기회를 만들었다. 톰슨은 LPGA투어 1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승이 있다. 톰슨은 “(은퇴를 선언했지만) 올해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 있다. 대회를 할 때마다 우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은5(35)가 공동 19위에 자리한 가운데 임진희(26·안강건설), 성유진(24·한화큐셀), 전지원(27)은 공동 24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4라운드를 출발한다.

오는 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 여자부 경기에 한국 대표로 출전이 유력시되는 김효주(28·롯데)는 이소미(25·대방건설) 등과 함께 컷 탈락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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