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노예해방 기념 축제서 ‘탕탕’… 2명 사망

美텍사스 노예해방 기념 축제서 ‘탕탕’… 2명 사망

입력 2024-06-17 04:56 수정 2024-06-17 06:51
준틴스 깃발.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공원에서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축제 도중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6명이 다쳤다. 축제에 참여한 무리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지면서 주변 이들까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텍사스주 오스틴 북쪽에 있는 도시 라운드록의 한 공원에서 준틴스(Juneteenth·노예해방 기념일) 축하 행사가 열리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

총에 맞은 2명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여러 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부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소방 당국이 엑스(X)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성인 4명과 어린이 2명이 지역의 외상 치료시설로 이송됐다.

경찰은 행사장 내 두 무리 사이에 벌어진 말다툼이 격해지면서 총격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격으로 희생된 2명은 말다툼을 벌인 사람들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앨런 뱅크스 경찰서장은 “저녁을 즐기러 나온 한 가족이 다른 사람의 생명에는 관심이 없는 누군가로 인해 인생이 영원히 바뀌게 됐다”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준틴스는 1865년 6월 19일 텍사스에서 마지막 노예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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