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파산’ 홍록기 금호동 아파트 16억 낙찰

‘개인 파산’ 홍록기 금호동 아파트 16억 낙찰

입력 2024-06-18 07:58 수정 2024-06-18 14:10

개인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씨의 아파트가 약 16억원에 낙찰됐다. 약 8억원의 차익을 남겼지만 홍씨의 부채 규모를 감안하면 수중에 남는 돈은 거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는 이날 오전 1차 경매에서 16억3409만원에 낙찰됐다. 2012년 준공됐으며 전용면적 117.18㎡(42평)다.

이 아파트는 지난 2년간 거래가 거의 없었다. 홍씨는 이 건물을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금액에 낙찰됐지만 근저당, 가압류 등의 액수를 감안하면 홍씨에게 남는 돈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씨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은 지난 3월 경매에 나와 한 차례 유찰된 뒤 3억8500만원에 낙찰됐다. 홍씨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다가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에는 직원들에게 2년 가까이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체불 사실을 인정하며 법인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법인의 회생 절차는 종결됐지만 지난해 2월 홍씨는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법원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기준 홍씨의 총자산은 22억여원, 부채는 30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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