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으로 교회 세워가는 목사들…상대방 중심의 일대일 코칭 효과

코칭으로 교회 세워가는 목사들…상대방 중심의 일대일 코칭 효과

그린오션코칭연구소, 제2회 GO코칭 목회자 콘퍼런스 개최…일대일 코칭 사례 공유

입력 2024-06-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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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주 온고을제자교회(박정일 담임목사)에서 열린 제2회 GO코칭 목회자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회 현장에서 코칭을 도입해 수평적 문화를 만들어 온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린오션코칭연구소(대표 석정문)는 18일 전주 온고을제자교회(박정일 담임목사)에서 ‘코칭 리더십을 개발하라’는 주제로 제2회 GO코칭 목회자 콘퍼런스를 열었다.

그린오션코칭연구소 석정문 교수는 ‘모세의 코칭 리더십을 개발하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목회자들에게는 가르치고 보여주는 리더십,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리더를 세우는 리더십, 권한을 위임해 주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런 리더십을 가져야 목회자와 사모가 과로에서 벗어나 진정한 리더십을 계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부산동성교회 박준영 목사는 2019년 교회 부임 이후 코칭을 도입해 담임목사를 비롯해 현재 13명의 코치가 30명을 일대일 코칭 하고 있는 사례를 나눴다. 박 목사는 “일대일 코칭은 삶의 전인격적인 변화와 성장, 평신도를 제자로 재생산, 성도 네트워크를 통한 촘촘한 그물망 등의 장점이 있다”며 “상대방 중심의 일대일 코칭은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문제지만 담임목사가 권위주의를 버리고 헌신과 노력을 하면 사람을 세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 온고을제자교회 박정일 목사는 교회 구조를 코칭 교회로 전환한 이야기를, 서울동일교회 정헌철 목사는 코칭으로 청년 세대를 세워가는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동일교회는 권사였던 엄마의 생활 태도와 신앙이 변한 것을 본 청년 자녀가 목회자를 찾아와 코칭을 하겠다고 한 사례를 제시해 코칭이 가정의 변화에서 신앙으로까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지난 10년간 그린오션코칭연구소 이사회를 섬겨 온 포항중앙교회 김중식 목사(이사장), 안락제일교회 권종오 목사(대표), 부산교회 김종성 목사(총무)가 감사패를 받았다.

그린오션코칭연구소는 일대일 코칭으로 성도를 양육하고 교회 각 부서를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세워가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목사들을 먼저 코칭으로 변화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 목회자 대상 코칭세미나는 ‘자신을 변화시키는 코칭’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코칭’ 수강 후 10회 일대일 코칭을 받는다. 이후 목회자는 코치가 돼 성도들을 한달에 한 번씩 만나서 각자의 목표와 실행전략을 점검한다. 1년간 목사의 코칭을 받은 성도는 코치가 되어 다른 성도들을 코칭할 수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 내 각 부서도 구성원들이 부서의 목표와 전략을 짜서 조직코칭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주=이동희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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