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조작’ 이어 ‘끼워팔기’…시민단체, ‘쿠팡’ 공정위에 신고

‘순위 조작’ 이어 ‘끼워팔기’…시민단체, ‘쿠팡’ 공정위에 신고

와우 멤버십에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끼워팔기’

입력 2024-06-19 13:28 수정 2024-06-19 13:31

쿠팡이 유료 회원제 서비스 ‘와우 멤버십’ 요금을 인상하며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고 시민단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쿠팡을 신고했다. 앞서 쿠팡은 자체브랜드(PB) 상품 검색순위 조작 의혹으로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플랫폼 이용자 불만 신고센터’는 19일 “쿠팡은 일방적으로 와우 멤버십 가격을 58%가량 인상하면서 별개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며 “이는 공정거래법 제45조 제1항 제5호 위반”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4월 와우 멤버십 가격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쿠팡 무료배송과 배달플랫폼인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변호사인 양창영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도 “소비자 입장에서 무상 서비스는 이익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플랫폼 사업자들은 초기에 저가 또는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시장 영향력이 공고하게 된 뒤 유료로 전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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