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앞두고 하늘길 넓힌다…일본 동남아 중국 유럽까지 국제선 노선 공급 확대

성수기 앞두고 하늘길 넓힌다…일본 동남아 중국 유럽까지 국제선 노선 공급 확대

입력 2024-06-23 15:23

국내 항공사들이 성수기인 여름 휴가 기간을 앞두고 국제선 하늘길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남아, 일본 등 인기 노선을 비롯해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중국까지 노선을 확대 중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잇따라 국제선 증편 및 재개 계획을 내놨다. 여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인 가운데 본격적인 해외여행 성수기 시즌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중국과 일본 노선을 늘린다. 다음 달 1일 부산~상하이 노선,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다시 시작하고, 인천~허페이 노선은 8월 19일부터 주 5회 운항한다. 7월 19일부터는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주 3회에서 5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인천~청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다롄 노선은 8월 재개한 뒤 주 10회까지 늘린다. 하얼빈, 장춘, 창사 노선은 7~8월 중 운항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노선 확대 경쟁에 치열하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까지 국제선 9개, 국내선 1개 등 총 10개 노선에 취항한다. 오는 28일부터 청주~옌지, 부산~옌지 노선을 듸우고, 다음 달엔 제주~상하이, 청주~장자제 노선에 취항한다. 인천발 삿포로·오키나와(일본), 치앙마이(태국), 푸꾸옥 노선도 띄운다.

티웨이항공은 로마와 바르셀로나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주 4회 제주~베이징 노선과 무안~장자제, 제주~시안, 무안~옌지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오는 7월부터 인천~홍콩 노선 주 7회 일정 운항을 시작한다.

국내 항공사들이 재개·증편한 노선을 살펴보면 중국 노선의 증가 폭이 컸다. 중국 노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노선 이용객 수는 113만49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약 73% 수준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 이용객 수가 노선 확대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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