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가 여성 속옷을”… 박재범 성인 플랫폼 논란

“K팝 스타가 여성 속옷을”… 박재범 성인 플랫폼 논란

입력 2024-06-27 07:09 수정 2024-06-27 10:11

가수 박재범(37)이 성인용 플랫폼인 ‘온리팬스(OnlyFans)’ 계정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K팝 팬들은 “파급력이 큰 K팝 스타가 성인 플랫폼을 홍보하는 거냐”며 거부감을 표했다.

지난 24일 박재범은 온리팬스에 올린 첫 게시글을 통해 “여러분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모두가 약간 다른 것이 필요할 때 여기에 있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계정에는 박재범이 상의를 탈의한 채 침대에 누워 빨간색 여성 속옷을 몸에 얹은 사진이 게재됐다. 앉은 자세에서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구도로 찍은 짧은 동영상도 올라왔다.

그는 SNS에도 자신의 팬스 계정 개설을 알리는 게시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박재범이 주방에서 프라이팬 뒤집개를 든 채 혓바닥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온리팬스는 이용자들이 음란물을 자유롭게 제작해 올리고 유료 구독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플랫폼이다. 윤리적으로 문제 되는 게시물을 제외하면 별도의 검열이 없어 성인용 음란 콘텐츠가 주로 올라온다. K팝 가수 중엔 박재범이 처음으로 이 플랫폼에 계정을 만들었다.

그는 새 음반 활동의 홍보를 위해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유료 구독형 플랫폼이지만 게시물을 무료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K팝 팬들 사이에선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음지의 문화가 유명 K팝 스타를 통해 알려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누리꾼들은 “팬들은 사진을 보기 위해 온리팬스에 가입할 텐데 (성인 콘텐츠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것 같다” “아무리 홍보라지만 너무하다” “연예인이 저런 플랫폼을 양지화시켰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해외 팬은 “(박재범에 대해) 모두가 농담식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여자 아이돌이 만약 이랬다면 경력은 끝나고 바로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평생 괴롭힘을 당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이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레이싱모델 출신 여성이 이달 중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성착취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비단 온리팬스뿐만 아니라 음지의 성문화가 방송과 유튜브로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성인 영상물(AV) 배우가 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거나 유명 연예인이 해외 성문화를 다루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가 누리꾼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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