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언급한 서정희…“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을것”

故서세원 언급한 서정희…“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을것”

입력 2024-06-29 10:00
방송인 서정희.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정희(62)가 지난해 사망한 전 남편 고(故)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떠올리며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서정희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 지난 27일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 등장해 서세원을 언급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분명히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을 것”이라며 “나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인데 죽기 전에 한 번이라도 만났으면 (안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예전 결혼 생활이 트라우마라고 느껴지냐’고 묻자 서정희는 “그렇다”고 답했다. 서세원과의 이혼 이후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그는 여전히 사소한 일에도 큰 공포감을 느끼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한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엄마가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패닉이 온다”고 언급하자 서정희는 “패닉도 보통 오는 게 아니라 이성을 잃는다. 공황장애가 온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서정희씨는 예상치를 조금만 벗어나도 살 수가 없는 상태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방송인 서정희.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앞서 서정희는 지난해 5월 방송된 ‘금쪽상담소’에서 “이단 교주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랑 유사한 사람을 많이 발견했다. 남편 말 외에는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면서 “저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20살 연상의 서세원과 1982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생활 33년 만인 2015년 합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서세원의 외도와 가정폭력이 세간에 드러나 충격을 줬다. 서정희는 현재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연애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서세원은 이혼 이후 이듬해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23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해 여러 사업 등을 하다 지난해 4월 20일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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