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H3로켓 3호기 발사 성공…지구 관측위성 궤도 안착

日 H3로켓 3호기 발사 성공…지구 관측위성 궤도 안착

입력 2024-07-01 15:17
일본의 신형 대형 로켓 'H3' 3호기가 1일 오후 12시6분쯤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지구 관측위성을 싣고 발사되고 있다. H3는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신형 로켓으로 운용 중인 H2A의 후속 모델이다. AP연합뉴스

일본이 1일 신형 대형 로켓인 ‘H3’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로켓에 탑재된 지구관측위성은 무사히 지구 궤도에 안착했다.

교도통신,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후 12시6분쯤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3호기를 발사했다.

H3 3호기는 발사 후 보조 로켓과 1단 엔진을 분리하며 상승했다. 발사 17분 후인 낮 12시23분쯤에는 로켓에 탑재된 지구 관측위성 ‘다이치 4호’를 분리해 예정된 궤도에 투입했다.

일본의 신형 대형 로켓 'H3' 3호기가 1일 오후 12시6분쯤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지구 관측위성을 싣고 발사되고 있다. H3는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신형 로켓으로 운용 중인 H2A의 후속 모델이다. EPA연합뉴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H3은 현재 주력 기종인 H2A의 후속 모델로 세 번의 시도 끝에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쏘아 올린 1호기는 2단 엔진 점화 장치 이상으로 임무 달성에 실패했고, 올해 2월 발사한 2호기는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모의 위성이 탑재됐다.

‘다이치 4호’는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관측할 수 있는 레이더가 장착돼 화산 활동이나 재해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신형 대형 로켓 'H3' 3호기가 1일 오후 12시6분쯤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지구 관측위성을 싣고 발사되고 있다. H3는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신형 로켓으로 운용 중인 H2A의 후속 모델이다. EPA연합뉴스

H3는 H2A보다 엔진 1기당 추진력이 약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H3를 연간 총 6기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H3은 일본 정부가 세계 위성 발사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제작한 로켓”이라며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운용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도 “H3는 향후 20년 정도 일본 우주 수송의 핵심을 맡을 것”이라며 “실용화를 위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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