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쇼핑몰서 칼부림…군인 1명 사망·1명 중태

이스라엘 쇼핑몰서 칼부림…군인 1명 사망·1명 중태

입력 2024-07-04 10:35 수정 2024-07-04 11:01
'Save Our Citizenships' 트위터 캡처

이스라엘의 한 쇼핑몰서 군인을 대상으로 한 칼부림이 벌어져 군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카르미엘 지역에 있는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에 따르면, 범인은 이스라엘 나합 출신의 아랍계 소수민족인 주드 라비아로 확인됐다. 라비아는 군인을 칼로 찌른 뒤 도주했다가, 현장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

현재까지 이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 다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을 “영웅적 작전”이라고 밝혔다.

군인들이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뒤에서 달려온 범인에게 무참히 공격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담겼다. 이스라엘 매체 12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스라엘 군복을 입은 두 남자가 어깨에 총을 걸고 쇼핑몰을 거닐고 있다. 파란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두 사람 뒤에서 달려와 흉기로 군인 한 명의 목 부위를 찌르고, 이어 다른 군인의 가슴팍을 찔렀다.

첫 번째로 공격을 당한 군인이 자동 소총을 발포해 범인을 사살했다. 이후 그는 목의 상처를 손으로 누르며 지혈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군인은 19세의 이스라엘 군인 알렉산드르 이아키민스키 하사로 확인됐다. 또 다른 피해자는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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