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제패’ T1, BRO 잡고 5승째

‘사우디 제패’ T1, BRO 잡고 5승째

입력 2024-07-10 19:26
LCK 제공

사우디에서 인 순풍이 종로까지 왔다. T1이 시즌 5승째를 거뒀다.

T1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승2패(+5)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T1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에 참가, 중국의 강팀들을 연이어 꺾고서 우승을 차지했다. 귀국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채로 이날 경기에 나섰음에도 집중력을 유지해 승점 추가에 성공했다.

T1은 첫 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들은 ‘페이커’ 이상혁(트리스타나이 ‘풀배’ 정지훈(코르키) 상대로 2분 만에 솔로 킬을 따내면서 기분 좋게 게임을 시작했다. T1은 미드 주도권을 활용해 정글과 바텀까지 탄력을 붙였다.

불리한 상황에 놓인 OK 저축은행은 드래곤 스택을 쌓는 데 집중했다. T1은 개의치 않고 상대방에게 스택 3개를 내줬다. 대신 킬과 포탑 철거를 통해 실리를 취했다. 이들은 ‘구마유시’ 이민형(케이틀린)을 앞세워 상대의 포탑을 연속 철거, 손쉽게 넥서스까지 진출했다.

T1은 이어지는 세트에서 한 차례 패배했다. OK 저축은행의 세주아니, 아지르, 미스 포춘, 렐 등 궁극기 힘을 이용한 전술에 허를 찔렸다. 교체로 들어온 ‘카리스’ 김홍조(아지르)의 공격에도 애를 먹었다. 결국 31분 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하지만 3세트에서 다시금 승점을 추가, 매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제우스’ 최우제가 시그니처 픽인 나르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T1은 상체 주도권을 바탕으로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 우위를 점했다.

김홍조(트리스타나)를 억제하지 못한 이들은 한타에서 패배하기도 했지만, 22분경 내셔 남작을 두고 펼쳐진 수 싸움에서 이기면서 다시금 큰 우위를 점했다. 이들은 버프를 획득하고 상대 건물들을 침착하게, 순서대로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많이 본 기사